초대남 인생 열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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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남 인생 열전 #1

Angel6328 74 14072 245
내이름  장재준.
나이  30세
직업  철강무역회사 직원

겨울같지 않은 겨울과의 아쉬운 작별을 고할 시간이 다가온다.
눈 한번 제대로 내리지도 않고 한파 또한 짧게 지나가 버렸다.
이제 따사로운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하는데... 마음이 그래서일까... 감흥도 없고 의욕도 없고... 그저 시간에 이끌려만 가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챗바퀴 돌듯 항상 반복되는 일상에서 이제는 좀 탈출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그렇다고 딱히 하고싶은 것도 없고... 이렇게 나이만 먹고있는 내 삶이 서글프기만 하다.
이런 나를 더 압박하는 사무실 분위기.
사장 마누라를 빼고는 여직원 단 한명도 없는 남탕같은 이런 분위기가 너~무 싫다.
이런 무료함을 극복하기 위해 나름대로 터득한 방법이 다름아닌 초대남...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한번 두번 시작한 것이 이제는 내 삶에 있어서 유일한 낙이 되어 버린지 오래...
건장한 체구에 나름 스마트한 외모, 거기에 큰 물건의 소유까지... 어찌보면 초대남으로서 자격은 모두 갖춘듯 하다.
그렇다고 특정한 성향의 소유자도 아니다.
중년부부, 돌싱녀, 가끔 가뭄에 콩나듯 20대 어리고 예쁜 동생 등등 초대한 대상도 가지각색...
돌싱녀 누나 한명은 거의 한달에 1~2회는 몸을 섞는 사이... 섹파라고나 할까! 

오늘은 금요일에다가 고등학교 동창모임이 있는 날.
매년 적어도 일년에 한두번씩은 모임을 갖곤 했는데 서로 바쁘다는 핑게로 그 잘난 송년 모임도 갖지 못하고 이렇게 늦은 송년회.. 아니 신년회를 갖기로 했다.
비록 이미 유부녀가 되었지만 내 첫사랑 유미도 만날 수 있는 날. ㅋㅋ

6시 정각.
하던일을 마무리 하고 평소보다 빠른 퇴근에 사장 마누라의 묵직한 시선을 애써 피하며 퇴근 인사와 함께 사무실을 나선다.
지하철을 타고 약속장소인 홍대입구로 고고...
거리는 활기가 넘친다.
덩달아 나의 기분도 상승...

문을 열자...
가게 주인 형석, 내 마음속의 영원한 사랑 유미, 유학으로 몇년 보지 못했던 상빈, 분위기 메이커 승철, 유일한 금수저 출신 백수 준서 등등 반가운 얼굴들이 이미 자리를 하고 있다.
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빈자리에 앉는다.
유미 바로 옆자리.. ㅋㅋ
" 야... 더 예뻐졌는데... 남편이 잘해주나봐? "
" 웃기지마... 요즘 얼굴에 주름이 늘어서 얼마나 심난한데... "
옆에 있던 승철이가 대화에 동참한다.
" 재준아, 유미 이혼했대... 자유가 된거 축하좀 해줘라... 하하 "
오묘한 기대감이 스물스물 피어 오른다.
하지만 내색할 수는 없고...
" 왜? 남편이 밤에 안해주디? "
어색한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하는 유미.

아직 나타나지 않는 몇몇 친구들을 제외하고 어느덧 12명의 친구들이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며 한동안 만나지 못한 한을 풀고 있다.
오늘도 역시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승철...
저 놈은 교회 목사가 아니라 연예계로 진출했어야 하는데...
승철의 말빨에 모두 정신이 팔려 집중하던 사이 어느순간 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테이블 옆에 서있는 예쁜 여자가 눈에 들어온다.
바로 옆에 앉아 있던 준서가 그녀에게 말을 건다.
" 저희가 너무 시끄럽죠? 죄송합니다. "
옅은 미소를 보이며 그녀가 입을 연다.
" 나 누군지 모르겠니? "
허스키한 목소리의 그녀.
우리의 시선은 자연스레 그녀에게로 향한다.
준서가 고개를 갸웃하며 대답한다.
" 누...구......? "
" 호호... 나야 태민이......남태민... "
모두 말문이 막힌다.
학창시절 유난히 말수가 적고 외소하고 내성적이라 그다지 친한게 어울리던 친구가 없었으며 더욱이 3학년 시작과 함께 가족들과 같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자연스레 잊혀졌던 태민이...
2학년때 부터 같은 반이었던 나는 태민과의 그나마 특별했던 추억으로 같은 영어회화 동아리 활동을 했다는 정도...
그 태민이가 우리 눈앞에 나타난 것도 뜻밖인데 그것도 여자의 몸으로 서있다.
" 어... 니가 태민이야...?  너 여자로 수술했어??? "
승철이가 빈 자리로 안내하며 태민에게 묻는다.
자리에 앉으며
" 고마워 승철아... 법적으로는 아직 남자야... 호호  "
승철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벙어리마냥 말문을 열지 못하고 시선만 태민에게 향하고 있다.
" 야~~ 너... 씨... 근데 졸라 이쁘다... 몸에 반응이 온다... 이러면 않되는데... "
승철의 말에 철옹성 같았던 정적이 깨지며 분위기가 전환된다.
" 다들 오랜만이다. 얘들아!!! "
모든 남자 동창들의 시선이 한곳으로 집중된다.
태민도 싫지 않은듯 시선을 즐기고 있다.
그렇게 우리는 음주 파티를 다시 시작하고 있다.

" 그리고 나 태민 말고 현정이라 불러줘... 남현정... "
" 현정이?  아이씨..... 이름도 이뻐..... 사귀는 남자 있냐? "
현정에게 농반 진반으로 데쉬하는 승철.
" 아직 없는데... 승철이 니가 사귀어 줄래? 근데 아직은 니가 하고 싶은건 못한다...호호.. "
" 이 없으면 잇몸이지... 그거 있잖아...... 거기로 하면 되지!!! 뒤로... "
서로 농도 짙은 농담을 주고 받는 승철과 현정.
유미와 상빈 등 여자 동창들은 이런 대화 내용과 분위기가 그다지 유쾌하지 않다는 것을 표정으로 표현 하고 있다.
스포트 라이트를 빼앗긴 이유도 있는 듯 하다.

한참동안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는 있지만 반갑게 시작된 오늘 모임은 돌발 변수로 인하여 생각과 달리 그다지 즐겁지 않게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이후 상빈을 시작으로 여자 동창들이 하나 둘씩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뒤이어 일어나는 내 마음속의 사랑 유미에게
" 왜 좀 더 있다 가지? "
헤어짐의 아쉬움을 표현한다.
" 좀 피곤도 하고... 오늘 별로 즐겁지가 않아서... 다음에 따로 한번 보자... "
조용히 나만 들릴 정도의 목소리로 대답을 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유미.

어느덧 여자 동창들은 모두 자리를 뜨고 이제 남은 친구는 나를 포함하여 모두 7명.
물론 현정은 아직 자리를 지키며 모든 스포트 라이트를 독점하고 있다.
" 재준이는 만나는 여자 있어? "
현정이 나에게 묻는다.
" 사는게 바쁘다보니 아직 없다. 말 나온김에 소개 좀 해줘... "
" 잠깐만 있어봐... "
휴대폰을 들더니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현정.
곧 유창한 영어로 통화를 하며 누군가에게 모임 합류를 권유하는 현정.
동의를 구하고는 전화를 끊으며...
" 야... 좀만 기다려... 내 친구같은 동생인데 엄청 미인이야... "
" 외국인이야? "
" 응... 대학 후배인데 지금 한국 유학 생활중이거든... 너 영어 잘하니까 오늘 역사한번 만들어봐.... 호호 "
" 잘하긴... 근데 흑인은 싫다... "
유미랑 같이 일어날걸 그랬나 하는 후회도 되지만 은근히 기대감이 밀려오는 것도 사실이다.
그녀의 등장을 기대한다.

거의 30분쯤 흘렀을까... 그 때 가게 문쪽에서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강탈하며 어마어마한 아우라가 가게안에 넓게 퍼진다.
허리우드 영화에서나 볼법한 백인의 엘프녀가 등장한다.
이윽고 현정이 그녀를 반갑게 맞이한다.
거의 로또급 수준의 미모... 키는 백인치고는 아담한 편이지만 육감적인 몸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오랜동안의 승마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런 요정이 내 앞에 나타났다.
서로 자신을 어필하던 다른 친구들에게 현정은 교통정리를 한다.
오늘 소개할 사람은 나고, 탄탄한 회사에 다니고 있고, 영어도 잘하고, 기타 등등...
나와 마주 앉아 간단히 본인 소개를 하는 그녀.
이름은 주디 심슨, 나이는 27, 고향집은 텍사스 알링턴, 지금 사는곳은 이곳 신촌  등등...
덩달아 나도 간단히 내 소개를 한다.
이후 우리 둘은 마치 다른 친구들과는 같은 일행이 아닌듯 단 둘만의 대화를 이어간다.
개방적인 마인드의 외국인이라 그런건지 짙은 성적인 농담도 잘 받아주고 서로의 사이즈도 스스럼 없이 물어가며 그렇게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한페이지를 써 내려가기 시작한다.
주디는 내 사이즈가 믿기지 않는 듯 '너 거짓말이지' 하는 듯한 눈빛과 약간의 비웃음이 섞인 표정으로 날 바라본다.
조용히 지금 확인해 보라고 얘기한다.
주디는 망설임 없이 티가 나지 않게 테이블 밑으로 다리를 들어 내 물건에 발을 얹는다.
그리고는 비벼본다.
잠시뒤 다리를 다시 내리고는 너무나도 기쁘고 즐겁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술잔을 들며 한잔 권한다.
난 큰 전쟁에서 승리한 개선장군처럼 어깨에 힘을 주고 술잔을 비운다.
18cm 길이에 커피캔 굵기면 훌륭한게 아닌가...
술잔을 내리고는 주디는 계속 나의 눈을 바라보며 무언가 갈구하는것 같은 몸짓을 시작한다.
남자답게 친구들에게 얘기한다.
" 나 주디랑 먼저 일어날께... "
" 야... 둘이 뭐하려고??? "
승철이 끼어든다.
이에 현정이 다시 교통 정리를 한다.
" 니네 둘이 알아서 해.... 호호... 여기 남은 애들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
하며 승철의 물건을 움켜 잡는다.
" 아이 개새끼가.... 뭐하는 거야!!! "
" 어머 숙녀한테 개새끼가 뭐야? "
" 하하하하하하하 "
그렇게 그들을 뒤로 하고 주디와 단 둘이 가게를 나와 계단을 내려간다.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주디는 나의 물건을 다시 확인하려는 듯 손으로 움켜 잡는다.
그리고는 믿을수 없다는 말과 함께 탄성을 지른다.
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모텔로 둘은 들어간다.
주디가 앞장서고 내가 그 뒤를 따라가는 모양새로...
그리고

다음편에 계속...


※ 아는 동생의 경험담을 각색하여 연재 합니다.
 '초대남에 빠진 내 아내'와 같이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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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Comments
재밋네요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기달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포인트나와라 얍!
감사합니다
ㅎㅎ주디
기대 바랍니다.
기대되네여 ㅎㅎ
기대 바랍니다
재밌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다려지네요 뒷 내용이..글잘보고 갑니다.
기대 바랍니다